[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시시선 #낭미 #라일락 #에디 #황주 #구정인#진성선 #이충열 #길날 #박목우 #홍혜은 #임경지 #일다 엮음 #미디어일다
부동산이나 집값 말고, 우리는 집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우리가 살아숨쉬고 관계맺는 공간으로서의 집에 관한 열두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탈가정 청소년, 한부모 가족 여성 양육자, 퀴어 가족, 장애 여성, 페미니스트 예술가,
만화가 등 여러 정체성이 교차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집과 동네에 대해 들려준다.
자본주의 사회가 사람을 노예화시키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바로 높은 집값을 유지하는 것이겠구나, 싶은 생각에, 한편으로 씁쓸함이 올라오지만
그럼에도, 이 사회에서 지지 않고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데 우리가 바라는 집이라는 공간과 이를 통한 관계맺음에 대해 더 많이, 더 강렬하게 상상하게 한다.
2021-12-01 | 13: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