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출 규제...평택·이천 부동산 시장 ‘한파’
[앵커]
수도권 전역에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인 평택과 이천 등 수도권 외곽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미 미분양 주택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분양 시장의 침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평택시 한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릅니다.
신규 분양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한산한 기운이 감돌고, 문의 전화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평택의 미분양 주택은 4,442가구, 이천은 1,479가구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의 절반 가까이가 이 두 도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전체에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고, 다주택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대출을 크게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했습니다.
이 규제는 서울과 일부 과열지역의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수도권 전역에 일괄 적용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인 평택과...
2025-07-09 | 19:01:32